포메라니안 뚱이의 어릴 때 리즈 시절 (귀여움 주의)
저희 집에는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
매우 매우 키우고 싶어 했으나..
집에 아버지의 반대로 키울 수 없었습니다.
(데려오면 집어던진다고..)
하지만 저희가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,
제 동생이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.
처음엔 아버지도 싫어하시더니,
몇 번 보더니 애교에 넘어가시고부터는 저
희 형제보다 더 강아지를 챙기십니다.
강아지는 포메라니안으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를
분양받아서 왔는데 정말 귀엽고 이뻤죠.
강아지가 처음부터 좀 통통해서 이름을 뚱이로 지어주었고.
뚱이는 우리 집에서 최고로 귀여움을 받는 막내가 되었습니다.
우리 뚱이 어릴 때 한 번씩 보고 가시죠.
짜잔 뚱이예요!
뚱이가 딱 모자만 한 크기일 때,
걷는 것도 아장아장 걷고 너무 귀엽죠.
모자를 딱 치워줬을 때 어리둥절?!
하는 표정이 세상에서 제일 이쁩니다.
얼굴도 엄청 아기 같고 귀엽네요.
눈이 동그랗고 초롱초롱하게 저를 쳐다봅니다.
녹용홍삼 뚜껑 열어보려고?!
저 아이라이너를 칠한듯한 눈매와
귀여움 가득한 털의 색이 보이시나요?
이갈이를 한다고 이것저것 다
씹어 버리던 시절 같습니다.
이갈이 할 때 정말 집에 나무로 된 의자 다 갉아놓고
벽지 다 뜯어놓고, 옷에 구멍 뚫리고, 완전 난리 였습니다.
포메라니안이 정말 얼굴만 천사고
행동은 악마같이 보였습니다.
각 티슈 다 뜯어놓고 두루마리 휴지 물어뜯고,
휴지심을 먹고 있던 뚱이도 생각이 나는군요.
가방에 담겨서 이동 중인 뚱이
제가 군대에 있을 시절, 제동생과 동생 여자친구가
뚱이 데리고 병원 가고 할 때 찍은 사진 같습니다.
머리만 빼꼼 내 밀고 있는 얼굴이 너무 귀엽습니다.
어릴 때 예방 접종을 잘 맞춰두어야 해서,
이리저리 병원을 많이 다녔습니다.
심장 사상충 주사나, 기타 여러 가지
예방주사를 많이 맞았죠.
면역력이 약해서 동물병원 단골로
왔다 갔다 했던 것 같습니다.
지금은 매우 건강해요.
거기 너 먹을 거 없다
다리도 짧은데 그 짧은 다리로 빼꼼 일어서서
쓰레기 통을 쳐다보고 있는 뚱이
작은 다리와 서 있는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.
보고 있으면 절로 아빠미소 지어지지 않나요?
전 아직도 이 사진을 보면 심장이 아프네요..
먹을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
지금도 먹을 것만 보면 짖고 난리가 납니다.
이름이 뚱이라서 그런지 뚱뚱한 몸매는
빠지질 않네요.
병원 의사 선생님이 뚱이 다이어트를 좀 시켜야 된다고
여기서 더 찌면 안 된다고 했지만,
매일매일 한 시간씩 산책하는데도 살 안 빠져요.
뚱이가 조금 자라고 나서인데,
이때도 냄비 안에 쏙 들어가는 것을 보면
덩치가 아직 작구나라는 걸 느낍니다.
토실토실해서 한번 꼬집어 주고 싶네요.
저때는 무게도 가벼워서 한 손으로 쉽게
들어도 될 만큼 가벼웠고 작았던 기억이 있네요.
턱받이 하고 있던 시절
뚱이가 턱받이를 하고 있네요.
먹을 때마다 자꾸 털에 다 묻혀서 해놓았지만,
별 소용이 없었던 것 같아요.
좀 있다가 풀어주고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.
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뚱이!
먹는 거 그만 흘리고 먹으면 참 좋을 텐데요!
어쩔 수 없이 뚱이는 몸에서 냄새가 안 나려면
자주 씻겨준답니다.
먹을 거 들고 가서 자기가 숨겨놓고
자기가 못 찾아서 이리저리 숨겨둔 음식들도
꽤 있었죠..
음.. 좀 혼나야겠죠?
바지가 그렇게 좋아?
바지를 계속 물어뜯는 우리 뚱이
쪼그만 손으로 톡톡 치다가
쓱 하고 빠져나가니까 직접 달려 나가서
다시 물어뜯는 모습이네요.
아이고.. 조그마한 게 뒹구르르 하는 모습에
바지가 뜯기고 있는데 화가 나지 않더라고요.
그래그래 더 해라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거라.
부모님의 마음으로 뚱이를 대하게 됩니다.
이 모습을 보고 뚱이에게 빠지지 않을 자..
누구입니까!!
제목에서도 적어 놓았듯 뚱이의
리즈시절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.
너무너무 귀여운 뚱이,
포스팅을 하면서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,
집에서 처음 뚱이를 봤을 때도 떠오르네요.
지금은 매우 잘 커서 노견.. 다되어 갑니다.
그래도 아직까지 귀여운 뚱이
집에 오면 안아달라고 뛰어오는 모습에
다 컸지만 아직도 이쁩니다.
뚱이와 함께하는 일상 포스팅 열심히
올릴 테니 많이 봐주세요~!